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초소형전자소자(멤스)의 기본규격(Generic Specifications for MEMS)”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국제표준으로 신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차세대반도체 MEMS분야의 국제표준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본 규격안은 MEMS(멤스)의 분류 및 특성평가 표준화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골격 및 가이드로서 향후 국제표준제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로, MEMS (초소형전자소자 : Micro Electro-Mechanical System)는 반도체 마이크로머시닝 기술을 이용해, DNA칩, 바이오 의료, 통신, 가전, 자동차 등의 제반 산업분야에서 응용되며, 한국은 미국, 일본, 유럽과 치열한 기술 경쟁 중이다.
기술표준원은 이 분야에서의 국제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보유기술을 국제표준화 시키기 위해 지난해 “신성장동력산업의 국제표준화 5개년 계획”수립,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MEMS에 관한 국제표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TC 47(반도체 소자) 기술위원회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금번 제안한 규격은 MEMS 분야의 표준을 만들어가기 위한 기본틀을 구축한 것이다.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등 12개국은 금년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IEC TC 47 국제회의에서 본 국제규격의 제정안에 대해 정식 논의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도 국내 학계 및 반도체업계와 연계해 우리나라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채택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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