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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효친의 사회분위기가 날로 약해져 가는 농촌지역에서 경로식당을 통해 4년 여 동안 한결같이 노인들에게 무료중식봉사를 해온 사회단체가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성군 복내면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신정숙)회원 30여명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4년여 동안 회원 5명씩 6개조로 나누어 하루도 빠짐 없이 경로당 무료중식제공과 함께 청소 도우미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온 것이다.
복내면 여성자원봉사회는 1996년 결성된 이후 홀로사는 노인가정 주민들의 생활 구석구석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핌으로써 이제는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경로당에서 중식을 하는 노인들은 하루 평균 50여명으로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는 선병호(80세)옹은〝여성자원봉사 회원들이 지어 주는 밥과 반찬이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부엌에 들어가야 하는 불편을 덜고, 청소까지 도맡아 해주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 속에서 편이 쉴 수 있게 되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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