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한국 중고 축구 연맹전에 참여하고 있는 외지 선수들이 모텔 투숙 보다는 민박이나 산장 등 자연을 찾아 머무르고 있는 팀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7. 27 ~ 8. 15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팔마경기장을 비롯하여 순천대학교와 순천고등학교, 철도운동장, 금당고등학교, 상하수도사업소운동장 등에서 열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중고축구 연맹전은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이들 참가자중 8월 8일까지 1차로 열리는 중등부팀의 숙박 투숙 실태를 보면 총 85개팀 중 절반인 42개팀은 순천관내의 모텔을 이용하고 있으나, 나머지 팀 중 5개팀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소년 수련소를, 4개팀은 순천고등학교와 매산중학교 축구팀 숙소를, 2개팀은 민박을 이용하고 있으며, 마을회관, 산장, 가든, 찜질방 등을 이용하는 팀도 각각 1팀씩이 있다.
또한 광양, 구례, 보성, 강진 등 인근 시군 지역에서까지 시 외곽의 자연을 체험하면서 가든, 민박 등을 이용하는 팀도 상당수 있어 종전의 모텔 숙박 개념을 과감히 탈피하여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자연의 향수를 만끽하려는 청소년들의 신선한 생각과 순수함이 엿보이고 있다.

임 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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