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의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 치안정감)이 신규 경찰관 채용을 위한 최종 면접을 항해중인 경비함에 승선한뒤 멀미 테스트를 병행키로 했다.
해경은 3일 오전 9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1500t급 경비함 ‘제민 5호’ 함상에서 해양경찰관 외국어 특기자 특별채용의 최종면접 과정에 추가키로 했다.
중국어 25명, 일본어 12명, 영어 10명, 러시아어 3명 등 50명의 외국어 특기자를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총 2백59명이 응시, 1차 어학실기 평가, 2차 체력검사, 3차 적성검사를 거쳐 현재 1백7명(남자 52명, 여자 55명)이 최종 면접 대상이다.
이들은 인천해경부두에서 제민 5호에 승선한 뒤 12.9㎞ 가량 떨어진 팔미도 근해까지 2시간 남짓 왕복하며 항해를 하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범죄의 국제화가 예상되는 만큼, 외국어의 구사력은 물론, 경비함 적응능력 등 해양경찰관으로서의 다양한 자질을 검증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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