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부터 아시아나 국제선 일부 항공편 기내에서 간단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지상에 있는 상대방의 휴대폰이나 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대표:朴贊法)은 항공사로는 국내최초로 B777기 5대에 「기내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장비장착을 완료했다.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승객은 각 좌석에 비치된 개인용TV화면에서 160자 이내의 문자를 작성해 이를 지상에 있는 상대방의 휴대폰이나 이메일 주소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기내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는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항공기 전자제품 제작업체인MAS社와 최근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함으로써 진행된 것이다. 이용료는 메시지1건 전송시 약 1.5달러(1,800원)선으로, 기내위성전화가 1분당 1만 2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용료가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항공이용편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석 개인별 좌석앞에 비치된 개인용TV에 표시되는 「기내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화면 버튼를 누르고 신용카드 결제를 한후 화면에 키보드가 나타나면 수신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보내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해 전송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글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며 내년부터 인터넷을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또한 적극 개발중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