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일본우주과학연구본부와 인력교류 및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우주과학연구본부에서는 2010년대의 발사를 목표로 3.5 m 구경의 대형 적외선 우주 망원경 SPICA를 계획 중이고 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SPICA 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호협약서는 두 기관의 SPICA 사업 기획연구 및 선행연구의 공동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측은 현재 일본우주과학연구본부에서 2005년에 발사를 목표로 진행 중인 적외선 우주망원경 ASTRO-F 사업에 참여해 우주망원경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개발 및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적외선 우주망원경 SPICA에 탑재될 관측기기의 핵심 기술 개발을 일본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상호협약서의 체결로 대형 적외선 우주망원경 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SPICA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통해 국내 우주과학기술의 국제적 도약 및 국제협력 확대, 첨단 적외선 기술의 산업 활용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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