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수소(H2)충전소 시대 열린다. SK주식회사(www.skcorp.com)는 산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의 3대 대체에너지에 대해 추진중인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중 ‘수소스테이션(Hydrogen Station)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수소충전소’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소스테이션이란, 현재 주유소나 가스충전소에서 휘발유/경유 등의 석유연료나 LPG(액화석유가스)를 차량에 주입하듯이, 기존의 엔진대신 연료전지를 탑재한 차량에 연료인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소형의 수소 제조/저장/분배 장치로 구성된 시설이다.

미국,日本 및 유럽 등에서는 이미 석유회사 등의 에너지 기업과 자동차 회사가 중심이 되어 수소 스테이션 및 수소자동차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SK㈜가 수소 스테이션 연구에 착수함에 따라 자력으로 미래의 청정 대체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에너지 시대를 독자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K㈜는 석유로 대표되는 화석에너지의 고갈 및 이의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수소를 궁극적인 대체에너지로 판단하고 미래 수소에너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90년대 초반부터 10년 여에 걸쳐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SK㈜는 주관기관으로서 현재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관련 핵심기술의 개선/개발을 통해 우리의 수송시스템에 적합한 고유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3개 정부출연 연구소(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와 4개 대학(KAIST, 연세대, 고려대, 전남대)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하여 향후 5년간에 걸쳐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을 주관하게 될 SK기술원(원장 : 박상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 및 Infra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왔으며, 수소 스테이션 개발은 미래 수소 에너지 시대의 인프라 구축의 의미와 함께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국으로 향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기술개발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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