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역에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최고 3,000개체/㎖를 나타냄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8월 6일 오후 2시부로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했다.

또 경남 통영시 산양읍 조도등대 종단~경남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종단해역과 거제시 남부면 여차 종단~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 해역에 대해서도 적조주의보를 신규 발령했다.

최근 거제주변해역에 수온 25~28도의 수온전선이 타해역에 비해 강하게 형성돼 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으로 밀도가 증가됐으며 앞으로도 고수온으로 인해 규모와 밀도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적조경보 발령과 함께 적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조경보발령 해역에서는 전해수황토살포기, 행정선, 어선 등을 동원하여 황토살포작업을 실시토록 하고, 항공예찰 등을 통한 유해성 적조생물의 출현 현황과 해양환경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해양부는 “적조발령 해역 인근 양식어업인들은 적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작업과 양식장관리요령에 따라 먹이공급조절, 산소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상황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frda.re.kr), 자동응답전화기(051-720-2100) 등을 통해 유관기관 등에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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