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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인한 인구감소, 벼농사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는 광역 상수원보호구역 인접 농촌지역에서 수질개선과 함께 농업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작목개발을 통해 구슬땀을 흘리는 공무원들이 있어 화제다.
보성군 복내면(면장 위승환)은 광역상수원인 주암호에 연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상수원 수질개선과 보전은 물론 농업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작목으로 백련(白蓮)을 선정, 자체 목표관리 사업으로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복내면은 지난 4월 중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복내면 용전리 휴경지 500여 평의 논에 백련 종근을 식재, 부푼 꿈에 젖어있다.
지난 6월에는 연 재배에 관심이 있는 주민 50여명을 초청, 연시회를 열어 백련의 생육과 관리요령, 소득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복내면에서는 앞으로 연잎을 이용해 연잎쌈밥, 연실밥, 연잎차 등을 보급하고 연꽃을 활용한 연향차는 물론 연근으로 정과와 같은 고급상품을 생산 제품화할 예정이다.
그 밖에 복내면은 주민소득과 연계 발전시키는 한편, 주암호 광역상수원 보호구역 주변의 농지에 백련의 확대 재배를 권장할 계획이다.
보성군 복내면 용전리에 거주하는 주민 안만순(남, 50세)씨는 “백련은 연꽃, 연실, 연잎, 연근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식물로 수질정화 능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암호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적합한 작목으로 수요를 넓히고 판로를 개척한다면 웰빙시대에 적합한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임 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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