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치료제 개발사업‘이 2005년 지자체 주도연구개발 지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책사업인 지방과학 기술혁신 사업중「지자체 주도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전라북도가 신청한 사업중 하나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예고된다.
지난 5월∼7월까지 실시한 과학기술부 평가위원회에서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파급효과,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 14개사업(11개시도)중 가장 우수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결정됐다.
이는 출현한 장출혈성 대장균증, 부르세라병을 비롯해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 가며 발병하는 에보라 바이러스 출혈열, 사스 등과 전염병원균이 새롭게 변종하는 조류독감등으로 세계 보건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시기에 국민보건 증진과 침체되어 있는 농축산 분야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공통감염병 치료제 개발사업」은 2005년∼2009년(5개년)까지 총사업비 75억원(국비 50억원, 지방12,5억원, 대학교∙업체 12,5억원)을 투자하여 원광대학교 주관하에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본 사업을 통해 한약재를 이용한 인수공통 감염병 예방과 치료제 개발과 함께 인수공통 감염병균 유전체 확보를 통한 백신과 경구용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감찰활동 및 감염병균 유전체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동물 관련분야에 지역경제의 비중이 높은 전라북도의 산업동물 사업의 생산성과 육가공의 수출 증대를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또한, 안전하고 내성이 없는 천연항생제 개발로 항생제 대체효과와 동물 백신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는 물론, 면역 증강제 개발로 전체사료 사용량의 새로운 수요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폐사율의 감소와 의약, 사료산업의 육성, 한약자원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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