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ww.kt.co.kr)는 각 기업체들의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마케팅과 우편물 주소 오류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 감소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디스(SODiS)』서비스는 고객의 동의 하에 수집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사용토록 함으로써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이용되는 것을 막고, 수익의 일부를 고객과 사회에 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지금까지 각 기업체에서는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하여 고객을 관리해 오고 있으나 연간 960만 명의 국민이 이사, 직장 이전 등으로 적절한 주소 변경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우편물 오발송으로 인한 개인정보의 유출 문제와 요금 고지서 미수취로 인한 연체료 부담, 신용 불량 위험 등의 문제가 있으며, 기업에서도 우편물 반송 및 재발송으로 인해 연간 약 6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각종 정보와 A/S 등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들과 정확한 고객 정보로 추가적인 비용을 줄이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소디스 서비스다.

KT측은 이 사업의 총 수익금 중 15%를 정보 공개에 동의한 고객의 통신비를 할인해 줘 실제 정보의 소유자인 고객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했으며, 5%는 사회 봉사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추가적인 부담 없이 고객이 사회에 공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금전적 혜택뿐 만 아니라 본인의 기호에 맞는 상품에 대한 우편물과 각종 할인 쿠폰 등을 선별해서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정보 제공에 동의하고자 하는 고객은 소디스 홈페이지나 KT고객 센터(100번)를 통해 동의 신청이 가능하며,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소디스 홈페이지나 전용 콜센터(1588-3150)를 통해 문의를 하면 된다.

최문기 마케팅본부장은 “고객 동의를 전제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기업만이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가상 연락처를 삽입 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어떤 기업에 자신의 정보가 제공됐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으로 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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