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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 실적에서 3년만에 세계 2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가 최근 발표한 '2003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제선 정기 항공편 화물 수송 실적, 68억톤.킬로미터(Ton.Km)로 루프트한자에 이어 2002년 2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항공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대한항공의 2위 달성은 지난 3월 창사 35주년을 맞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07년까지 화물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그 의의가 더 크다.

또 국제선 정기 항공편 여객 수송 실적 부문에서는 355억7천4백만명.킬로미터를 수송, 지난해와 같은 세계 15위를 차지했으며 브리티시에어웨이즈가 1위를, 독일 루프트한자가 2위, 에어프랑스가 3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총 118대의 항공기로 33개국 89개 도시에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특히, 기종 현대화 계획에 따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한 최신예 화물 전용기 B747-400ERF 4대를 포함하여 화물전용기를 21대나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화물수송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지난 1996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국제 항공화물 부문 2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는 대한항공은 2위 탈환을 위해 지난 2년간 적극적인 노선 확장 및 시장 개척 노력을 계속해 왔다. 더욱이 이번 실적의 상위 5개 항공사 중 가장 높은 14.2%의 수송실적 증가율을 기록, 2007년까지 이 부문 1위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달성을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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