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감자 생력재배시범사업이 농촌 현실에 부합하는 소득작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품질감자 생력재배시범사업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작목 발굴과 농촌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영농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경남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범운영 결과,기존 재배방법에 비해 수량성은 높으면서 재배과정 노동력과 비용은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금년 7월까지, 도내 김해와 양산 등 2개시 19농가가 참여하여 추진한 고품질감자 생력재배 시범사업에서 10ha당 소득이 261만원으로 관행 236만원에 비해 10%포인트 증가했다.

재배과정 소요된 노동력도 관행에 비해 22%정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재비를 포함한 전체 생산비도 18%낮춘 것으로 나타나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 부합하는 소득작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품질감자 생력재배시범사업은 감자재배과정에서 기계화가 가능한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파종에서 관리, 수확에 이르기까지 노동력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 사업이다.

주로 가공용 우량품종을 선택해 시범단지 참여농가에서 감자를 규격화 생산, 상품성을 높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지역실정에 알맞은 작업기의 선택은 물론, 사업에 필요한 자재가 대상농가에 지원됐다.

중간 및 결과평가회를 통해 사업성과를 인근농가에 효과적으로 파급시키는데 주력했다.

농업기술원은 아직 기계화가 미흡한 작업 단계로 인한 노동력 투입 문제점 등 시범단지 운영과정에서 도출된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강구했다.

재배농가에서 생산된 감자의 안정적인 출하를 돕기 위해 가공회사와의 계약재배 알선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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