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들어 상반기동안 도내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통계조사 결과 보육시설은 821개소로 지난해 상반기 766개소에 비해 7.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보육통계조사결과 보육시설 이용율이 36.1%로 전국평균 보육수요율 34.1%에 비해 2.0%가 높게 나타났다.

보육총족율은 106.3%로 지난해통계대비 1.4%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특히 도내 22개 시.군중 보육충족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65.7%인 강진군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순천시로 73.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보육시설 이용아동은 중소도시지역 아동이 1만8천708명으로 지난해보다 7.8%가 늘어났다.
농어촌지역도 2만3천566명으로 지난해 2만2천683명에 비해 3.9%가 늘어났으나 도시지역에 비해 농어촌지역 아동증가율이 3.9%가 낮게 나타났다.

또 영아, 장애아전담, 방과후보육 등 특수보육시설은 64개소로 지난해 33개소에 비해 93.9%가 늘었다.
지난 1년동안 늘어난 아동 2천230명중 만2세이하 영아가 1천89명으로 전체 증가아동의 48.3%를 차지했다.

보육료를 지원받는 아동은 1만8천213명으로 보육시설이용아동의 43.1%에 달한반면, 지난해 1만6천92명에 비해 13.2%가 늘었다.

이는 지원대상 기준이 지난해는 법정저소득, 기타 저소득에서 올해는 법정저소득과 기타 저소득층을 2층, 3층으로 구분 지원대상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장애아동의 경우 317명으로 지난해 189명에 비해 67.7%가 늘어 이는 올해부터 장애아동무상보육이 실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도내 보육시설에 근무한 보육교사는 3천783명으로 지난해대비 14.8%가 늘었다.
이같이 증가된 주된 이유는 보육아동대상의 증가와 함께 영아.장애아전담시설의 증가로 보육교사 배치기준이 유아인 경우 20인당 1명인데 비해 영아.장애아인 경우 4-5인당 1명씩 배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 참여에 가장 큰 걸림돌은 육아문제이고, 도시지역은 보육시설의 양적. 질적증대가 필요하다"고 전제한뒤 "농어촌지역은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요망된다"면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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