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신호기의 시인성(표시하고 있는 신호를 인식하는 정도) 향상과 신호설비의 운영 및 유지보수의 효율화를 위해 2007년까지 모든 신호기 전구를 반영구적 발광소자(LED)로 개량한다.

철도청 전기본부 관계자는 "철도신호기의 LED화는 열차운행의 고속화 추세에 맞추어 신호기의 현시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므로써 기관사의 신호확인을 용이하게 하고 신호오인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도청은 지난 2002년 10월에 처음으로 신호기용 발광소자(LED)를 개발하여 지금까지 취약개소와 수도권, 신호장 등에 설치된 1천682기의 개량을 마쳤다.

올해에는 KTX가 운행하는 구간의 신호기 1천7기를 대상으로 LED로 교체할 계획이며, 2007년까지 KTX운행구간을 포함한 총 6천68기의 신호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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