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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이 입추(立秋)와 말복(末伏)을 비웃기라도 하듯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볕더위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가동하는 에어컨 등 냉방용 기기 사용 증가로 전력예비율
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 전력부족에 대한 걱정을 한 시름 덜어주는 발전소가 인천에 위치하고 있어 돋보인다. 올 여름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치를 여러 차례 기록갱신,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해주는 (주)한국종합에너지(대표 홍기준)가 민간발전소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력 공급 요청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력을 보내는 발전소의 전력공급의 비밀과 제 16회 대한민국 환경기술장을 수상하게된 청정발전소를 둘러본다.

청정연료 LNG 사용해 신속, 깨끗한 전기 공급
질소산화물 저감 및 응축폐수 공정용수로 활용


전력공급 비상시 30분내 안정적 전력 공급


‘(주)한국종합에너지’는 부족한 전력을 비상시 곧바로 공급할 수 있는 곳. 청정발전소인 ‘(주)한국종합에너지’는 원자력 발전소 2기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여 부족한 전력공급에 대비하여 언제나 풀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발전소의 규모가 전체 총 발전설비용량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력공급 요청이 들어오면 30분 이내에 어떤 경우라도 공급할 수 있다.
(주) 한국종합에너지는 1969년 (주)한화와 미 EL PASO사와의 합작회사로 태어나 1972년 화력발전소 2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어 1974년 국제안전인증 “AWARD OF HONOR” 수상, 1973년부터 1980년까지 7년간 발전소 무사고 운영과 함께 1994년 이후 발전소의 증설을 시작으로 발전신뢰도 99.9%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산업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는 점은 국내 처음으로 가스터빈에 발전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해 청정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LNG로 전환하면서 가스터빈에서 발생된 폐열을 고온고압 증기로 생산, 스팀터빈을 가동하여 전력을 생산하는데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국내 발전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발전소는 청정전기 공급을 하는 것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더 나아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환경기술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기술은 국내최초로 가스터빈에 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촉매를 이용하여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SCR촉매층에 주입되는 암모니아의 양이 획기적으로 저감되어 암모니아 수입비용(약 4억원)도 절감되었다.
이처럼 한국종합에너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뿐만 아니라 전력을 생산하는데 발전소의 환경은 물론, 비용절감 및 국내 발전기술 개발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는 발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경, 안전” 기업경영 최우선 목표


한국종합에너지는 "환경, 안전" 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선정할 만큼 환경보전에 대한 열정이 여름 더위보다 더 뜨겁다. 무엇보다 오염물질의 배출 최소화를 위해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관리기준'을 정하여 배출 오염물질을 엄격히 관리하며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인천광역시와 자율환경협정을 1998년 체결하여 대기, 수질 오염물질을 자율적으로 저감, 2000년 폐기물 감량, 분리수거 실시,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운동 등 환경정화 활동과 ISO14001에 근거해 기존의 경영시스템과 환경·안전을 체계화하는 환경시스템(ENS) 및 안전시스템(SMS)을 구축해 왔다.
이 업체는 폐수로 버려지는 응축폐수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데도 성공하였다. 연간 25,000톤의 폐수를 다시 공정용수로 활용하여 응축수 회수비용(약 1,900만원)과 폐수처리비용(약 400만원)을 연간 절감시켜 국민경제에 크게 이바지하여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대기오염물질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굴뚝 자동측정장비(TMS)’를 설치하여 모든 배기가스에 대해 오염물질 최소화를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며 환경영향 및 안전 유해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경영철학은 제품을 만들기보다 행복을 만드는 기업이다. 경영에 앞서 자연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환경경영과 미래경쟁력의 원동력이 인재라고 생각하고 인재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발전소 직원들, 환경·봉사활동 실천


소외된 이웃들을 가족처럼 돌봐주는 수호천사 발전소 임직원들. 그들은 '밝은세상 만들기' 라는 기금모금제를 도입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으며, 복지센타와 함께 활동을 연계하여 물품, 자금 등을 흔쾌히 지원 하고 있다.
인천서구 ‘어깨동무 신나는 집’. 비인가 공부방에는 훈훈한 정으로 가득하다. 봉사자들은 부모의 마음처럼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소외 받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한 번 더 따스한 손길로 보듬어준다.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센터에 무의탁노인 주거를 보다 편리하게 환경개선, 전기시설 안전점검 및 수리뿐만 아니라 주택의 소독, 방충망, 장판교체, 김장 등 세심한 배려까지 아끼지않는다.
한국종합에너지는 기부보다는 청소, 목욕, 요리 등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다시 한 번 보살피고,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앞장서고 있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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