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월 30일부터 시행된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의 기술평가업무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국민참여형 민원제도'를 실현할 수 있는 `의료기기 기술평가혁신협의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하는 의료기기 기술평가혁신협의회는 의료기기산업협회 지식기반 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민간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오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빌딩에서 출범식을 갖고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에는 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품목별 기술문서 평가지침서 작성, 기술현황 파악 등 업계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정보 관련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연말까지 기술정보 개발대상 의료기기 선정, 전문소위원회 구성 등 업무 추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의료기기 기술평가혁신협의회'를 통해 규제중심업무 뿐 아니라 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통하여 관련업계의 영세성과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기술문서작성 미흡과 처리기간 지연 등을 해소키로 했다.

그 밖에 효율적인 인허가 관리, 전문성 업그레이드, 첨단기술 개발, 해당제품의 안전성 검증기준ㆍ규격 이해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서 효율적인 의견수렴 창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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