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식사를 하고 나면 배가 살살 아파오고 결국 화장실을 찾게 되는 이들이 있다. 계속설사를 하고 아랫배통증을 겪는 이들은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증상을 겪게 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고, 복통, 복부팽만감 등이 나타날 때가 많다. 길게는 수년간 고통을 겪게 만들기도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 인구의 17% 정도가 의심 증상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아침 시간대의 잦은 설사, 식사 후의 복통, 스트레스를 받은 후의 증상 등에 의해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배변 후에도 말끔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니라 잔변감이 있을 수 있으며 소화불량 등의 상부 위장관 증상, 피로감 등이 나타나기도 해 매우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듯 과민성대장 증후군이 정신사회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대다수의 환자들은 증상 조절을 위해 변비약이나 지사제 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 증상을 막기 어려운 만큼 지금이라도 장이 예민해진 원인을 찾도록 해야 한다. 자율신경균형검사나 설진 및 입냄새검사, 맥진, 복진 검사를 이용해 상태를 점검한 후 다양한 요소를 파악할 수 있는데 특히 질환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장이 예민해진 원인’까지도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본질은 환자의 장이 너무 예민하다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아도 다른 사람이 아닌 환자만 계속설사, 아랫배통증 겪는 것은 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이 왜 예민해졌는지는 2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절반 정도의 환자는 위-소장에서의 소화, 흡수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것이 문제이고 나머지 반 정도는 자율신경의 부조화가 문제라는 것이다.

최 원장은 “한방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위해 치료탕약이나 약침 등을 적용한다. 장이 예민해진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에 집중해 증상을 다스린다. 약침의 경우 지속성과 작용성이 크기에 개인증상과 체질을 고려한 처치가 가능하다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덧붙여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음식, 수면 등 생활습관과 매우 연관이 깊은 만큼 생활습관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력이 함께한다면 예민해진 장을 더욱 안정되게 할 수 있다.”며 “한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비대면진료가 이뤄져,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진료상담 및 처방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고, 탕약발송 등을 통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