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물놀이에 갯벌체험, 무더위 입맛을 돋우는 싱싱한 조개구이, 그리고 쏟아질 듯 밤하늘을 수놓는 에메랄드 별빛의 향연”

매일 두 차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경기 화성시의 제부도에서 바다의 광활함과 우주의 신비로움을 즐길 수 있는 마린투어& 별빛축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펼쳐진다.

화성시관광진흥협의회가 주최하고 화성시가 후원해 제부도 매바위 부근에서 펼쳐질 이번 마린투어&별빛축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를 일깨워 준다.

협회는 이어 바다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치어 방류와 갯벌체험, 생태학습, 배를 타고 입파~도리도를 유람하는 선상관람 시간이 계획돼 있다.

또 서해바다로 해가지는 태양의 모습을 40~50대의 천체망원경을 이용 관측해 보는 시간과 물 로켓발사실험, 별빛축제 O/X퀴즈, 별자리 사진전시회, 별자리 강연 및 영화감상 시간이 준비된다.

특히 주위가 어두워져 별자리 관측이 가능해지는 저녁 10시께는 별자리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직접 관측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를 기획한 화성시관광진흥협의회 홍영덕 사무국장은 “올해로 3번째를 맞는 마린투어 행사는 도리도 해역에 1인당 500~1000마리의 우럭 치어를 방류하고 선상 작은음악회를 계획해 200여 명의 청소년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무국장은 이어“온 가족이 함께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홍 사무국장은 또 “행사가 끝난 후 8월 31일까지 별빛축제에 참가한 뒷이야기를 소재로 천문 백일장 원고(감상문)를 모집해 장관, 시장상과 부상을 수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빛축제&마린투어 참가 희망자는 화성시청 홈페이지(www.hscity.net)나 화성시관광진흥협의회(www.hstour.net, 031-369-4800)로 문의하면 된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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