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실시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세척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를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강서구는 지난 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세척 사업을 실시해왔다.
하절기(6월~9월)에는 월 2회, 그 외 계절에는 월 1회 세척 전용 차량을 이용 수거 용기를 세척, 소독함으로써 수거용기 주변 주민들의 용기 설치 기피 현상과 용기 주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 있다.

그 결과 용기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현저하게 줄고 수거 용기 위치 변동으로 인한 수거 누락 등의 주민 불편 사례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 관심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 집 앞만큼은 절대 안된다는 이기주의와 주민 상호 간의 갈등으로 인해 수거용기 위치가 수시로 바뀌고, 음식물쓰레기를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비닐 봉투에 넣어 수거 용기 주변에 버리는 사례 등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완전히 정착 성공해 깨끗한 지역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이웃 주민 간 상호 배려와 수거 용기 설치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반드시 가정용 소형 용기를 사용하고 수거 용기 주변에 각종 생활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 않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기 바란다”며 지속적인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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