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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관의 정성어린 노력으로 헤어져 살던 모녀가 30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문경경찰서 남부지구대 김인호(37세.사진) 경장은 지난 8. 21. 12:20경 30년 전에 어머니와 헤어지게 되었는데 어머니를 찾고싶다며 서울에 거주하는 윤 모씨(여,45세)의 딱한 사정을 들었다.

이에 김 경장은 윤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윤씨가 가지고온 호적등본으로 경찰전산망을 이용하여 어머니를 찾으려고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어려움도 겪었다.

전국의 윤씨의 어머니 이름과 같은 동명인을 찾던 중 문경시 영순면에 거주하는 이모씨(여,77세)를 확인한바, 윤씨가 꿈에도 김 경장은 윤씨가 어머니를 무척이나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곧바로 112순찰차로 윤씨를 어머니 집까지 태워 30년만의 한을 풀어 주었다.

이에 윤 씨는 어머니를 찾으려고 몇 년을 노력을 했으나 찾지 못하였는데 내일 같이 정성으로 돌봐주어 무어라 감사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김 경장의 손을 꼭 잡고 기쁨의 눈시울을 붉혔다.

윤씨는 30년전 가정형편상으로 홀로 떨어져 살아 왔다며, 그동안의 한스러운 삶이 하루 아침에 지워졌다며 행복해 했다.그리던 어머니로 확인됐다. <문경=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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