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해양분야 국제기구인 '북서태평양 보전실천계획'(NOWPAP) 사무국이 부산에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29일 제8차 유엔환경(UNEP)특별총회 및 세계환경장관회의에서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과 클라우스 토퍼 UNEP 사무총장이 NOWPAP 사무국을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내에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서명을 체결했다.

북서태평양 보전실천계획(NOWPAP) 은 UNEP 지역사업의 하나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이 인접해 있는 북서태평양의 해양환경 및 연안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기구다.

국내에서 유엔기구로는 5번째, 국제기구로는 9번째 설치되는 NOWPAP 부산사무국은 일본의 토야마 사무국과 함께 정부간 회의에서 결정된 협력사업을 조정하고 해양환경 관련 입법 및 정책연구, 해양오염 긴급대응 등 핵심적인 사업을 담당하게 되며 해양경찰청의 해양오염방제 및 관리 업무와도 연관성이 많아 이 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조가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중 UNEP에서 유엔 직원 채용절차에 따라 채용공고 및 면접 직원을 채용하는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11월께 부산사무국의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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