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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최근 코로나19의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고 있다. 몸캠피싱을 당해 울고 있는 남자들이다. 최근 남성들에게 사칭 문자가 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모르는 번호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연락하는 지인 이름과 동영상이 담겨 있는 문자다. 문자는 지인을 사칭하면서도 평소 지인 말투와 다르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약간씩 틀리다.

대부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일 것이란 생각과 달리, 몸캠피싱 피해자는 99% 이상이 남성이다. 피해자 나이는 10대부터 80대 노인까지 나이대를 가리지 않으며, 직업군도 고학력 전문직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다.

몸캠피싱 방법은 주로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하여 미모의 여성이 말을 건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다. 시작이야 어찌됐든 종착점은 ‘화상 채팅’이다. 이 곳에서 피해자들은 상대의 달콤한 말에 속아 타인에게 보이기 민망한 장면을 노출한다.

몸캠피씽 범죄를 벌이는 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휴대전화 속 연락처 해킹이다. 이 역시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거나 “화질이 떨어진다”며 특정 파일 설치를 요구한다. 이 파일에는 연락처 등 휴대전화 데이터를 빼내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몸캠피싱 보안 ‘디포렌식코리아’는 몸캠 피싱이 무서운 것은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낙인찍힌다는 점이다”며 “피해자들은 자신이 음란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게 두려워 신고를 꺼리게 된다. 협박범들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점”이라며 “기혼 피해자라면 아내, 장모 등에게 가장 먼저 유포하고 자녀가 있는 경우 딸에게 영상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몸캠피씽에 당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만약 걸렸다면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몸캠피씽 보안 업체를 찾아 피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동영상 유포협박을 동반한 몸캠피씽 범죄는 인터넷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데다 한번이라도 영상이 유포되면 걷잡을 수 없이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문제의 원인인 피씽 동영상만 제거할 수 있다면 의외로 손쉽게 유포협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대표 보안전문회사 ‘디포렌식코리아’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첨단 보안 솔루션과 대응 서비스를 펼쳐 보이고 있다.

디포렌식코리아에서는 몸캠피씽 피해자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제공하고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화상통화협박, 랜덤채팅사기 등에 당해 동영상 유포협박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다년간 구축한 빅데이터와 보유하고 있는 첨단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피싱 조직의 컴퓨터 서버에 접근하여 문제 영상을 직접 변형 또는 삭제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영상 유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유포가 진행 중인 사례들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디포렌식코리아는 몸캠피싱 이외에도 영통사기를 비롯해서 휴대폰 해킹 등의 다양한 사이버 범죄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보안 및 안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만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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