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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조류독감 파동이후 공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오리생산 가공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리고기 소비 촉진운동을 펼치는 등 향토기업 살리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순창군(군수 강인형)에 따르면, 풍산면 삼촌리에 자리한 (주)재경농산(대표 김재성)은 오리육가공업체로서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왔던 향토기업으로 조류독감 파동이후 오리소비가 급감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는 것.

군은 이렇듯 어려움에 처해있는 기업체를 돕기위해 지난 25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조주현 부군수를 비롯 각 실과장, 청내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불고기, 오리도리탕 시식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어 오리고기 사주기 운동을 펼치는 등 범 군민 오리고기 소비촉진 붐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관내 유관기관 및 (주)대상 등 관내 기업체에도 오리고기 소비촉진운동에 따른 협조를 강구하는 등 전 군민 동참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재경농산 관계자는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등의 걱정 없이 현대인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말하고 "가축질병과 관련 청정지역인 순창에서 생산, 가공되는 만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 유치에 어려움 많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향토기업 특히 농축산물가공사업을 살리는 것은 생산농가를 지원하는 효과와 함께 지역실물경제에 효과가 미치는 만큼 군이 주도적으로 이 운동을 펼치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군은 경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관내 기업체에 대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범 군민운동 차원에서 향토기업 살리기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오리주문 신청은 순창군 재무과(650-1781)로 문의하면 된다. 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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