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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이 오는 9월 4일부터 서울시내 31개의 공공도서관과 함께 ‘책 읽는 서울’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실시하는 ‘책 읽는 서울’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21세기의 핵심적 경제자원인 시대에 창의력과 상상력의 보고인 ‘책’이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 대한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

‘책 읽는 서울’ 개막행사는 오는 9월 4일 서울광장에서 ‘책 읽는 서울’ 개막 선언과 함께 시작된다. 부대행사로는 책 나눔 장터, 책 만들기 체험 이벤트, 목판인쇄 체험 이벤트, 책 관련 전시회, 책 선물 릴레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독서운동은 ‘책 읽는 서울’ 개막식 이후에도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아나운서가 책 읽어주는 날, 인형과 책속의 주인공을 만나는 날, 실제 소방관이나 경찰관들이 직접 소방서와 경찰서의 역할을 소개하고 안전교육 등을 하는 날, 책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는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서울지역공공도서관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5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룸에서는 ‘서울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교육학과 김신일 교수의 “책으로 여는 서울의 문화” 기조연설을 비롯, 도서평론가 이권우씨의 “미래를 여는 서울시민 한 책 읽기 프로젝트”, 대림대 문헌정보과 황금숙 교수의 “공공도서관의 네트워크를 통한 독서활성화”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10월 28일에는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책 읽는 서울’ 행사 폐막식을 갖게 된다.
이날 폐막식에는 제1회 책 읽는 서울 시장상, 책 읽는 가족상, 독서왕 등의 시상식과 공모작품 발표, 축하공연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폐막식 이후에도 ‘책 읽는 서울’ 독서수첩 공모를 통해 분기별로 책 읽는 어린이, 책 읽는 청소년, 책 읽는 직장인, 책 읽는 가족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한 독서 시상을 하는 등 책 읽는 문화를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책 읽는 서울’ 자문위원들의 추천 기초예술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책 읽기를 단순한 독후감 쓰기가 아닌 토론을 겸한 독서토론회 및 시 암송대회 등 다양한 기초예술 진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서울문화재단 유인촌 대표는 “이번 우리 서울문화재단이 기획한 ‘책 읽는 서울’은 공공도서관과 시민 사이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복합문화센터로서의 지역 도서관 역할을 모색하는 것을 비롯 기초예술에 대한 관심 환기를 꾀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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