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내년 5월이면 국내에서는 최대규모인 2,500병상의 메머드급 병원으로 변신한다.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지훈상(일반외과) 교수는 "2 천600억원을 들여 서울 신촌 연세의료원 부지 내에 짓고 있는 지하 3층, 지상 21층에 연면적 5천1천570평, 1천병상 규모의 새 병원이 내년 5월 문을 연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의료원이 구상중인 새 병원은 완벽한 중앙제어시스템을 갖추고, 고급 의료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건물 20층 전체를 VIP실로 꾸밀 예정이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새 병원은 환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초일류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세계 유명대학 및 병원과 교육,연구,진 료 협약을 맺어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 병원은 질병의 치료보다는 건강 증진을 통한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센터의 개념으로 전환하고, 대북협력센터를 만들어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건물이 완공되면 현재 환자를 진료 중인 기존의 1천500병상을 더해 모두 2천500병상 을 가진 초대형 병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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