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안과의원 민병무 원장.
우리안과의원 민병무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소아근시 진행을 방치하면 고도근시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고도근시 환자는 안축장이 길어지며, 정상인에 비해 황반병증 60배, 망막박리 7.8배, 녹내장 2-3배로 발생위험이 증가하므로 소아 근시 진행을 억제해 고도 근시가 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에는 소아 근시 진행을 억제할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안경도수만 계속 변경해주는 형편이었다.

이러한 경도 근시에서 드림렌즈 착용을 하게 되면 근시 진행이 42% 정도 억제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드림렌즈는 저도 근시이며 난시가 크지 않은 경우에, 밤에 잘 때 6시간 이상 드림렌즈 착용하고 수면하면 근시가 없어져 낮 활동기간에 안경 없이 시력 교정 효과가 있다. 하지만, 난시가 심하거나 중등도 근시 이상에서는 한계가 있어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0.125% 저농도아트로핀 점안 치료는 안경을 쓰는 각종 소아 근시에서도 근시진행 억제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소아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0.125%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주)라이트팜텍)이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아 만 4-16세 소아근시 억제를 위한 치료가 시작되기도 했다.

우리안과의원 민병무 원장은 “0.125%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치료 시 근시 진행을 하게 되면, 70% 억제가 되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다. 여기에 드림렌즈를 병용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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