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관한 지역발전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지리적표시제등록을 통한 보성녹차 지역혁신사례가 참석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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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정부중앙청사 대 회의실에서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된 전국의 70개 시·군의 부 단체장과 실무자 그리고 중앙부처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12개 사례가 발표됐다.
보성군의 사례인 녹차를 이용한 지역혁신사례가 1차 산업인 재배에서, 2차 산업인 가공 그리고, 3차 산업인 관광산업까지 복합 6차 산업의 모범모델로 찬사를 받았다.
군은 이날 발표에서 1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농업군으로서 사회기반 시설이 취약하고, 인구의 노령화와 빈약한 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역경제 낙후라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훼손되지 않는 청정지역의 여건을 활용 녹차재배면적 확대를 제1의 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 85년도에 139ha이던 것이 금년에는 646ha에 이르고 있다.
녹차 산업의 지속적 발전으로 녹차로 인한 직접소득이 1,184억원으로 군 전체 소득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녹차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1985년부터 전국 최초 차문화축제인 보성다향제를 개최 금년에 30회를 맞아, 전라남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녹차밭이 영화·드라마·CF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선정되는 등 전국제일의 관광지로 부상 연 5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녹차를 이용한 녹차·해수탕과 해수풀장을 운영 연간 약 35만명이 이용,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림으로써 행자부에서 평가한 자치단체 경영수익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평가받는 등 지역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했다.
군은 이어 향후발전 계획으로는 농업과 산업·관광문화를 접목한 녹차혁신클러스터사업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
녹차재배면적 지속확대 및 품종개량을 통한 생산기반 시설 대대적 확충, 기술집적화를 통한 연관산업육성,차문화축제의 본격적인 관광자원화, 녹차 품질의 세계적 명품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방침이다.
군은 또 차밭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해 295억원을 투자한 한국 차·소리문화공원 조기완공, 해수·휴양타운의 발전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그외 보성녹차의 발전과제로 중국·일본·대만의 예와 같이 주산지인 보성에 국립 차 시험연구소 설치를 중앙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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