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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노래방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전용열차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작해 오는 8일 "라이브카페와 함께 하는 환상의 서울순환야경열차" 시승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철도청이 제작한 관광전용열차는 전문가의 디자인과 설계과정을 거쳐 무궁화호 객차를 8개월간 개조한 것으로 기관차와 발전차, 5개의 객실차량(총198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호차별로 특성있게 제작된 관광전용열차 1호차에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6인용 별실 3곳이 마련되어 있으며, 3호차는 음향시설을 구비한 이벤트실과 카페(스넥)룸이 설치되어 있다. 2.4.5호차는 원목마루바닥이 설치된 일반객실로 넓은 시야의 전망창과 편안한 좌석을 설치해 자연속 휴식공간과 같이 여행중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3색선으로 도안된 차량외부는 산, 태양, 빛의 자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원형곡선은 농악의 상모돌리기의 동적인 즐거움과 흥겨움을 한국적 이미지로 백색 위에 형상화했다.

관광전용열차는 세 곳에서 운행된다. 먼저, 서울 교외와 한강변을 끼고 운행되는 '라이브카페와 함게하는 환상의 서울야경순환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교외선을 타고 일영을 거쳐 의정부와 청량리, 서빙고 등 경원선을 돌아 다시 서울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행되며 19일 첫 상업운전을 시작해 10월부터는 날짜의 끝자리 4일과 9일에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22일 시승행사를 갖는 '정선5일장 열차'는 10월부터 정선 장날에 맞춰 날짜 끝자리 2, 7일에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또한, 국내유일의 스위치백(Switch-Back)방식의 흥전역~나한정역 구간과 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로도 날짜 끝자리 5,10일날 정기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철도청은 관광전용열차의 운임수준을 새마을호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하고, 전국 철도역과 철도관광 자회사인 KTX관광레저(주)에서 승차권을 발매한다.

정기운행일이 아닌 날짜(끝자리 3일,8일)에는 기업이나 이벤트 행사용으로 전세도 가능하다. (전세사용 문의 : 철도청 일반철도사업본부 상품개발팀 042-481-3641)

더 자세한 문의는 철도청 일반철도영업과(전화042-481-36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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