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를 대표하는 안양 중앙로 일대가 내년 말 국제적 수준의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만안구 우체국사거리에서 안양여고사거리에 이르는 2.3km 구간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지정하고 9월중에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 중앙로 일대는 유흥업소 밀집지역으로 온갖 색상과 크기의 간판이 난립하는 곳이다. 따라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도로변의 시설물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는 이같은 중앙로 일대의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5월과 7월 전문가 회의와 공모를 통해 디자인 업체를 선정했다.
10월부터는 추진협의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 자발적 협조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업종과 건물에 걸맞고 도시미관에 어울리는 내용의 광고간판을 제작, 기존 간판과 교체하고, 낡은 가로시설물은 안전보강과 도색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말쯤에는 중앙로의 쾌적한 이미지가 부각돼 상권이 살아나는 등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중앙로가 안양의 대표 거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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