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철저한 사전준비로 태풍 피해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2003년 태풍 ‘매미’때 집중호우로 인한 원료야드 침수 등의 경험과 부산항만 하역기 전도와 같은 외부 피해사례를 집중 분석하여 실효성 있는 태풍 대비 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태풍대비를 위해 시설물과 대응체계를 보완했다.

먼저 시설물에 대한 보완은 △원료하역기와 제품 선적기의 전도장치 보강 △제선지역 도로 증고와 배수로 확대 △전기실 등에 빗물 유입방지 시설 설치 등과 같이 풍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적용됐다.

풍수해 대응체계는 기상청 등으로부터 입수한 기상정보를 메일과 게시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전 직원에게 공지키로 했다.

풍수해 발생시 예상되는 피해정도에 따라 풍수해 상황발생 5시간 이전에 발령하여 사전에 대응토록 했다.

광양제철소 화성부는 선탄라인 벨트컨베이어 커버를 보완해 우기시 발생하는 낙광에 의한 커버손상을 예방했다.

또한 풍수해 발생시에는 풍수해 발령과 함께 제철소와 각 부에 풍수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옥외 설비는 가동을 중지하거나, 감산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가동 중인 공장과 설비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업을 조정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대해서는 점검과 순찰을 강화토록 했다.

그외 일단 태풍피해가 발생하면 대기중인 복구반이 투입되어 응급복구를 실시하도록 했다.<김종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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