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에 관한 체계적 연구 및 산업화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될 ‘해양심층수 공동연구센터’가 강원도 고성군에 세워진다.

해양수산부는 8일 오후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서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정문헌 국회의원 및 함형구 고성군수, 변상경 한국해양연구원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심층수 공동연구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장승우 장관은 이날 기공식에서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동해 해양심층수의 다양한 이용과 산업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신해양 산업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총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200평 부지에 연건평 770평 규모로 건립되며 연구개발동, 산업특성화동, 수산특성화연구동 등의 주요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오는 2005년 5월 완공예정이다.

해양부는 동해 해양심층수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을 통해 ‘동해 해양심층수 다목적 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엔 오는 2010년까지 총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양부는 해양심층수의 다양한 이용 및 산업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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