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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동 이상 가옥'과 '돈암장' 등 30건의 근대 문화유산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이번에 고시한 등록문화재는 소설가, 시인, 화가, 음악가 등 근대 문화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 살던 가옥 7건, 근.현대 정치사에 있어 중요한 역사적 현장 3건, 광주 수창초등학교 본관 등 근세 교육시설 5건, 기타 교량, 종교시설 등 근대건축물 15건으로 모두 30건으로 이로서 우리나라 등록문화재는 113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통인동 이상가옥은 1930년대 당시 문학계에 큰 충격을 준 자의식 문학의 선구자인 동시 초현실주의적 시인 이상의 오감도, 날개 등의 작품 산실로서 이상 선생이 거주하던 가옥이다.

돈암장은 이승만 박사가 1945년 미국에서 귀국해 1948년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거처하면서 수많은 정객들이 운집하여 정견을 피력하던 근대정치사에서 중요한 역사현장이다.

등록문화재로 등록되게 되면 대상문화재를 실측 조사 등을 통하여 기록화하고, 수리시에는 공사비를 국비나 지방비를 지원해 수리 할 수도 있다.

또한 등록문화재에 대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50%감면, 상속세유예, 1가구 1주택 특례 등 혜택이 주어지며, 소유자나 관리자는 등록문화재의 원형보존에 대한 노력과, 외형의 1/4이상의 현상변경 등을 할 경우 30일 전에 관할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신고할 의무를 지게 된다.

문화재청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로서 근대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해 전국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일제 조사하여 목록화 했다.

이중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재로 등록해 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의 문화재등록을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는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전화042-481-4888)로 하면 된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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