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민족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마른 김 54만속(20억원 상당)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키로 했다.

해양부는 13일부터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6개 시.도의 저소득가정 및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정, 홀로노인 등 19만2000여명과 사회복지시설 1000여곳(6만9000여명)에 사랑의 김을 전달키로 했다.

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푸드뱅크’를 통해 전국 255곳에서 1인당 2속(1속: 100장)을 기준으로 불우이웃에게 직접 전달된다.

해양부는 만성적인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김 생산 어업인들을 위해 정부에서 수매.비축한 재고 김을 지난해부터 북한동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북한동포에게 추석선물로 20만속을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 본부를 통해 전달했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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