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내고 있는 국민연금을 나중에 얼마나 수령할 수 있는 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알 수 있게 되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본인 스스로 가입기간과 소득을 입력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에 받게될 연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는「예상연금액 모의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일부터 공단 홈페이지(www.npc.or.kr)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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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예상연금액 모의계산 프로그램은 접속한 후 과거소득, 향후소득, 가입기간 및 소득을 입력하면 누구나 예상연금액을 간편하게 직접 알아볼 수 있다.

예상소득은 본인이 직접 입력하는 방법, 평균임금상승률을 적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으며, 받게 되는 연금액도 현재가치는 물론 실제 연금을 받는 당시의 가치로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그 동안은 예상연금액을 알아보려면 공인인증확인절차가 필요하고 현재가치 방식으로만 예상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가입자들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실제로 많은 가입자들은 국민연금 급여가 미래의 소득과 물가변동을 반영하여 실질가치가 유지됨에도 현재가치로 표시된 예상연금액이 나중에도 그대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있는 경우도 있었다.

공단은 앞으로 기존의 예상연금액조회 프로그램과 새로 개발한 모의계산 프로그램을 통합하여, 과거의 실제 가입이력을 토대로 미래 소득 및 물가변수를 반영한 예상연금액 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연금 급여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으며, 미래의 소득과 물가변동을 반영하여 실질가치가 계속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다" 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연금의 특징을 보다 쉽고 구체적으로 이해하여 연금수급에 대한 불안을 덜고 국민연금의 장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전국으로 확대 시행중인 '내연금 알아보기' 현장 행사와 더불어 새로 개발한 '예상연금액 모의계산'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여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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