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유치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진기지 조성, 재정적·행정적 지원 약속

오규석 군수 /사진제공=기장군
오규석 군수 /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공모사업과 관련해 부산시에서 최종 후보지로 1순위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2순위는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일원으로 제출함에 따라 오규석 군수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야말로 도심융합특구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22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일원에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해서 148만㎡(45만평) 규모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사업으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사업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국책사업과 함께 강소기업은 물론, 미래 첨단 전자·전기 분야를 선도할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사선 의·과학 분야가 집적화된 차별화된 산단으로 이미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산단 내 주요 인프라의 공유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따른 성과를 최단 기간 내 실현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도시외곽순환 고속도로, 부산울산포항 고속도로, 국도14·31호선, 동해선 복선전철 좌천역, 도시철도 정관선 등 부산, 울산, 경남을 연결하는 철도, 도로, 교통의 중심축에 있고 향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근에 13개의 산업단지가 운영·조성 중에 있고 원전해체연구소와 정지·가동·건설에 이르는 원자력발전소 10기가 모여 있는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으로 인근의 상근 근로자수만 해도 2만2천여명에 이른다.

인근에는 8만 규모의 정관신도시와 3만 규모의 일광신도시가 조성돼 있고 1만 규모의 장안읍 좌동신도시가 조성 중에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산종합영화촬영소, 야구테마파크 등 관광·휴양·문화 시설도 갖추어져 가고 있고 장안제일고와 장안고의 우수학군도 밀집하여 매력적인 정주여건 기반이 추진 중이다.

탁월한 교통 인프라와 정주여건이 구축되어 있고 힐링·휴양·관광 자원 등의 입지적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이미 산단 부지가 조성되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기장군은 도심융합특구로 동남권 산단이 지정된다면 전폭적인 재정·행정적 지원과 함께 당장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오 군수는 “기장군은 지난 40여 년간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은 정신적, 재산적 피해와 고통을 감내하며 국가전력 보급기지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할 차례이며, 그것이 바로 도심융합특구 지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심융합특구를 반드시 유치해서 융합을 키워드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진기지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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