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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시화공단내 배수관로 연결부분 보수 및 유입지천에 대한 식생호안 조성사업 등 시화호의 오염물질 유입방지를 위해 7개 신규 사업에 92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시화호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화호 특별관리해역 종합관리계획 개선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선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공단내 간선수로 수질 개선 등 신규 사업비 920억원과 조력발전소 사업비 증액을 포함해 모두 2071억원이 늘어난 총9522억원으로 총사업비를 수정했다.

정부는 시화호 종합관리계획을 마련, 지난 2001년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질개선사업을 벌여왔으며 오는 2006년까지 총 7451억원의 사업비를 들일 예정이었다.

이번에 추가된 개선계획 사업은 △공단내 간선수로 수질개선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 전수조사 △공단내 비점오염물질 유입방지 △인공습지 기능강화 △주요하천의 생태하천화 △저질환경개선사업 △시화호관리위원회 활성화 등이다.

해양부는 "공단내 입주업체의 오염물질 무단방류와 관로오접 등의 문제로 인해 오염물질이 시화호로 지속적으로 유입돼 최근까지 수질개선효과가 답보상태인 실정이었다"며 "앞으로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의 추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는 공단내 입주업체의 무단방류 행위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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