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철도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한 추석승차권 인터넷예약 고객이 24만명에 달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아직까지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고 있어 승차 당일창구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인터넷예약 없이 창구예매만 했던 예년의 경우에도 승차 당일 매표창구에는 남은 승차권과 입석승차권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혼란이 심했다.

더욱이 올해에는 처음으로 인터넷예약이 실시됐기 때문에 승차 당일 출발시간에 임박해 일시에 창구로 몰려들 경우 극심한 혼란으로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해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이럴 경우 취소수수료도 부가되는 등 불이익이 생길수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모든 인력을 동원해 원활한 추석수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석승차권을 예약하고 아직 구입하지 않은 고객들은 인근 역이나 철도승차권 위탁발매소에서 승차권을 미리 구입해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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