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황함량 30ppm의 초저황경유가 보급된다.
초저황 경유는 현재 시판중인 경유(황함량 430 ppm)보다 황함량을 14.3배 줄임으로써 아황산가스 배출은 90% 이상, 미세먼지(PM10)와 일산화탄소(CO)는 10~20%, 탄화수소(HC) 배출은 5~10%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초저황 경유 보급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관련업체의 기술개발과 선행투자, ℓ당 10원의 교통세 인하(현행 ℓ당 287원→277원)가 결정됨으로써 계획보다 1년 3개월 앞당겨 보급되는 것으로 초저황 경유에 대한 교통세 인하는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한 에너지세 조정의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환경부 관계자는 "저유황 경유 보급은 호흡기질환과 조기사망 등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등을 줄일 수 있어 대기오염 개선효과가 크다" 며 "경유차에 매연여과장치(DPF)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초저황 경유 공급이 필수였던 만큼 그 전제조건을 이루었다는데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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