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축산 등 3곳 추가 설치…상시 모니터링·시료 자동 채취 가능

 

무인악취포집기
무인악취포집기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악취 민원 다발 사업장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악취 시료를 자동으로 채취할 수 있는 이동형 무인악취포집기 4대를 설치·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해 북천면 소재 H농장에 1대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악취 민원 감소 효과가 확인돼 3대를 추가 구입해 악양면 J농장, 진교면 S축산, 북천면 G농장에 설치했다.

기존의 악취포집 시스템은 민원이 접수되면 휴대용 악취포집기를 가지고 현장에서 수동포집하는 방식으로, 새벽·야간 시간대는 출동이 어려워 악취감시 취약시간대가 존재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반해 이동형 무인악취포집기는 현장 수동 포집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통해 원격으로 악취 포집이 가능해졌으며, AI 기능이 탑재돼 내재된 악취 배출허용기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치 초과 시 시료가 자동으로 채취되고 관리자에게 문자가 전송돼 업무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악취포집기는 현재 시범운행 중에 있으며 한 달여 동안의 악취 감지 및 악취센서부 정비를 거쳐 3월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하동군 김진규 환경보호과장은 “이동형 무인악취포집기를 통해 악취감시 취약시간대 악취포집으로 군민의 생활불편이 감소되고 악취사업장 상시모니터링으로 악취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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