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안명환<사진.59>청장이 30일부로 전격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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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안 청장은 그동안 태풍 루사와 매미 등 악기상의 빈도가 늘어나고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신속한 보도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노고를 전했다.
안 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기상정보에 관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공정한 보도로 기상정보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해주길 바랐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뜻한 바 있고 기상청 발전과 후진을 위해 30일자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안 청장은 지난 36년동안 기상 맨으로 몸담아오다 2000년 12월29일, 제4대 기상청장으로 부임한뒤 2003년 10월 기상용 슈퍼컴퓨터 2호기 도입을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와 5월은‘기상청공무원 행동강령‘ 제정,한중일 황사집중관측 실시, 황사 홈페이지를 개통, 호응을 얻었다.
그는 앞서 한·중 황사 공동 모니터링 체제 구축합의와 2002년 7월 산간오지 등 재해상습지역에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개시, 실효를 거뒀다.
올들어 안 청장은 지난 4월, 근대기상 100주년 기념 기상사진전 순회전시에 이어 5월에는 태풍 ‘매미‘ 백서를 발간해 자연재해의 실정을 보고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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