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부담 경감, 지역거점 돌봄교실 역할 담당...양질의 교육 및 돌봄보안관 운영

기장군청 전경 /사진=손경호 기자
기장군청 전경 /사진=손경호 기자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기장군은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 휴일에 근무하는 부모 등의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빈틈없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을 3월2일부터 개원한다고 밝혔다.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은 일광면 해빛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3실을 대상으로 평일은 ▷아침돌봄 오전 7시 반부터 8시 반까지 ▷오후돌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저녁돌봄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토·일·공휴일과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평일 저녁돌봄과 토·일·공휴일, 방학중 돌봄 서비스는 해빛초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지역거점 돌봄교실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초등돌봄교실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최근 초등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돌봄교사 8명을 채용했고 돌봄교사는 1실당 2명이 배치된다. 특히, 교원자격증을 가진 퇴직교사가 대거 채용돼 현장에서의 경력과 경험, 노하우를 살려 학생들의 인성과 예절교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일과시간 후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돌봄보안관도 배치한다. 돌봄보안관은 학생들의 하교시 안전 지도와 점검을 담당하며 아울러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학교에서부터 집 앞까지 통학을 도와주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입·퇴실시 부모에게 문자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은 수요자 중심의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매일 1개의 문학, 예술, 체육의 프로그램과 분기별 1회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고 국립부산과학관, 정관박물관, 수산과학관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전문급식업체를 선정해 최고의 급·간식도 제공한다.

어릴 때의 영양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만큼 높은 단가의 균형 있고 질 좋은 급·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보건·급식 위생과 관련해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해빛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한 뒤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정관에듀파크(교육문화타운) 등 관내 전 지역에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꿈나무들을 거목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햇빛도 잘 들게 하고, 추위를 잘 견딜 수 있게 하고, 영양분도 충분히 주고, 자생력도 길러 주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야 한다. 이게 바로 지자체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을 대한민국 최고의 돌봄교실 모델로 만들어 아이들을 세계적인 리더로 키워 나가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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