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한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은 지자체가 8개 지역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향숙(張香淑) 의원은 3일 국정감사에서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지난 3년간 각 읍.면.동의 출생신고현황에 따르면 아기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읍.면.동은 지난해 8곳이었다"고 밝혔다.

출생신고가 전혀 없었던 읍.면.동은 ▲부산 해운대구 좌제3동 ▲좌제4동 ▲ 인천 옹진군 대청면 ▲충북 보은군 회남면 ▲전남 영광군 낙월면 ▲전남 신안군 도초면 ▲신안군 안좌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8곳이다.

출생신고가 제로였던 지역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은 각각 5개 지역이었으나 8개 지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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