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나타난다고 호소하는 남성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고통 받지 말고 행동이 필요하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 지거나, 화장실을 다녀와도 잔뇨감이 있거나 밤에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문제는 50대 이상 남성에게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배뇨장애는 50대 이상의 남성의 약 50% 이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 늘어나 70세 부터는 거의 모든 남성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남성의 배뇨장애의 대부분은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나타난다.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감싸고 있는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가 나타나는데, 아직까지 확실한 전립선비대증 원인은 노화와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 전립선 때문에 나타나 노화로 인해 당연하게 나타나는 문제로 인식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는 물론 방광, 신장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노년의 활기찬 생활을 위해서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때 비수술 치료방법으로 유로리프트가 있다. 유로리프트는 초기의 경증이나 중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약물의 불편함과 부작용, 수술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의료진의 판단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로리프트는 조직 절제나 레이저로 태우는 수술법과 달리 비대해진 전립선을 결찰사를 이용해 묶는 방식으로 조직 손상이 안 되며 요실금, 요도협착 등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이 거의 없다. 내시경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신마취나 척추마취가 따로 필요 없고 시간도 10~20분 내외밖에 걸리지 않아 입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시술 후에는 막혔던 요도 내 공간이 확보돼 각종 배뇨장애가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10년대에 발명된 유로리프트는 2013년 미국 FDA 정식 허가, 2015년 에디슨상 수상 및 유럽 비뇨기과학회(EAU)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에 대해 Level 1A 인정받음으로써 안정성을 입증받고 있다. 2015년 5월에는 보건복지부의 심사에 의해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었고 그 과정에서 논문을 검토할 결과 역행성 사정은 한건도 보고 되지 않았다.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다. 시술에 사용되는 실은 금속 재질로 잘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지 않아 반영구적이다.

다만 환자에게는 부담이 없는 시술이지만 의료진을 선택할 때 노화우나 경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의 모양이 사람마다 다르고 비대칭 정도 및 요도 길이도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변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전립선질환 중에 하나로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전립선암과 함께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과 규칙적 운동이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때문에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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