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철도를 이용하여 생산제품을 운송할 수 있는 철송집하장을 준공, 10월 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철송집하장 가동에 따라 집하장에서 천정크레인을 이용하여 직접 철도화차에 제품을 실을 수 있어 신속하게 이송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취급 과정도 단축되어 품질손상우려도 감소했다.
이번에 준공된 철송집하장은 포항제철소내에 위치하고 있다. 하루에 1,800톤(25톤 트럭 72대 분량)의 제품을 처리할 수 있고 연간기준으로는 60만톤을 운송할 수 있는 규모이다.
철송집하장 건설실무를 담당한 임규상 물류개선팀 리더는 “저렴한 철도 운송을 이용할 수 있어 연간 11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고 또한 눈,비 등의 기상 여건에도 영향을 받지않고 상시 운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물류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하여 운송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3년 5월 물류대란 이후 운송루트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으며, 이번 철송집하장 가동에 따라 기존의 운송분담율이 육송 56%, 철송 6%, 해송 38%에서 육송은 52%로 낮아지고 철송은 10%수준으로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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