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중국과 공동으로 오는 9∼18일까지 황해 공해상에서 '제8차 한·중 황해 해양환경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원 3명과 중국의 국가환경보호총국 연구원 4명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들은 중국 절강성소속 477톤급 조사선 '절해환감호'에 승선해 황해 공해상 33개 정점에서 해수 및 해저퇴적물의 시료를 채취하게 된다.
채취한 시료의 공동분석은 오는 20일부터 11월2일까지 중국 근안해역환경감측소에서 진행되며 분석결과는 양국 정부에 각각 제출될 예정이다.
hkbs_img_1
한·중 황해환경공동조사는 황해의 해양환경 및 환경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황해의 환경오염에 대한 공동관리와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양국은 이번 조사의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서해수산연구소에서 양국의 연구원이 공동으로 황해의 환경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할 계획이다.

강재옥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