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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에서 사용한뒤 소각한 주름관의 잔해더미가 3년여째 방치되는 등 탁상행정의 극치를 드러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10여m 지근에는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이 오가는 강변북로의 근접거리인 데다 바로 윗길에는 지하철 1호선이 통행하는 곳으로 도심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hkbs_img_2
문제의 건설폐기물 더미는 지난 2002년 7월께 해당 용산구청과 상급기관인 서울시 해당부처에 알렸으나 현재까지 흉물스레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hkbs_img_3
인근을 지나던 시민 정모(37)씨는“눈에 쉽게 띠지는 않지만 이미 관할 구청에서도 사실여부 조차 방관한채 3년여째 노상에 놓여있어 불쾌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위 고가도로의 하단지점 한켠에는 아예 언제부터인가 건설현장에서 사용한듯 보이는 안내판과 표지판, 각종 건설잔재물이 쌓여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비록 인적이 드문 곳이긴 하나 300여m의 건너편에는 S리버빌 102동이 자리해 심할때는 악취마저 풍기고 있다.
강변북로의 시원한 조망에‘옥의 티’로 작용, 조속한 처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고가도로의 P6기둥 옆에는 플라스틱통과 공사현장에서 쓰인 대형포대는 물론,상당량의 철근과 공구들이 널부러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래된 냉장고와 폐 타이어까지 눈에 띠며 심지어 LPG통도 그대로 방치돼 자칫 안전사고마저 도사리고 있다.
이와 관련,용산구 환경관리과 관계자는“작업팀과 함께 현장을 답사한 뒤 관련사안에 대해 처리할 계획”이라며“시민들의 발길이 뜸해 제때 관리를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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