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의 교육향상을 위해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2007년까지 1천개 이상 설치되고, 치료교육교사가 특수학급에도 배치된다.

또 특수교육 대상 장애범주에 특수교육 대상 장애범주에 `심장장애, 신장장애, 간장애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건강장애'를 포함하고 백혈병과 소아암 등으로 장기입원하는 학생을 위한 병원 파견 특수학급이 설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장애학생의 교육기회 확대와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특수교육 발전 종합계획(2003~2007)'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특수학급이 없는 지역교육청에는 2006년까지 학교급별로 1학급 이상의 특수학급을 설치하고 이후에는 기초자치단체별로 특수학급을 설치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된 795개 특수학급 증설 계획에 269개가 확대되어 2007년까지 현재보다 1천64개의 특수학급이 더 설치된다. 이렇게 되면 특수 학급당 학생수도 유치원 4명, 초.중학교 각 6명, 고교 7명으로 낮아져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아울러 141개 특수학교 재학생 2만3천762명 가운데 하루 통학시간이 4시간 이상인 685명 등을 위해 농어촌지역에 9개 특수학교를 더 세우고 특수학교에만 배치되는 치료교육교사를 특수학급에도 배치, 장애학생의 결함을 보충해주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도 줄여주도록 할 방침이다.

특수학교나 지역교육청 단위로 6개 학급 이하에 1명, 6학급을 초과하면 6학급마다 1명을 추가 배치하도록 하기로 하여 839명이 더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교육보건과 담당자는 이들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총 8천5억원을 증액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밖에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장애성인 야학기관 및 평생교육기관에 대해 운영실태를 조사한 뒤 프로그램 지원비, 야학운영비, 교재.교구 구입비, 차량운영비 등을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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