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유해 물질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관련 산업체와 시험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전기-전자제품 환경규제 대응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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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3천여 전자부품 중소제조업체는 환경규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부족, 대체물질개발 능력부족, 시험방법의 미 확립 등으로 인하여 EU 환경규제실시가 임박한 현 시점에서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국내·외 환경규제가 기술 장벽으로 작용하는 21세기 국제무역의 핵심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날 세미나에 8백명 넘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 발표된 주요 내용은 아주대학교 이건무 교수의 세미나 주요발표내용은 아주대학교 이건모 교수의 「전기·전자 부품의 친환경 설계동향」삼성SDI 권진기 수석연구의「RoHS 대응사례」LG전자 최광림 부장의「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분석 및 대체현황」 삼성종합 기술원 홍효봉 책임연구원의 「RoHS 대응 국제 규격(IEC)제정동향」 기술표준원 이석우 연구관의 「유해물질분석 방법의 개발 및 표준화」가 발표되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세미나를 통해 관련 중소제조업체들이 국내·외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됨으로서 국내 산업영향을 최소화 하여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ㅇEU에서는 RoHS가 ‘06. 7월부터 시행되어 특정 중금속과 난연제가 함유된 제품의 반입이 전면 금지됨.
- 중금속 :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난연제 : 브롬계 난연제 2종
- '03년 전기·전자제품 총 수출량 774억불중 대 EU 수출은 116억불로 15%에 해당함
※ RoHS :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estriction of the use of certain Hazardous Substances)

ㅇ일본의 소니, 도시바 등에서 이미 ‘04년 3월 그린파트너쉽(GP)제도를 도입하여 인증을 받지 못한 부품업체와 거래를 중단함.
- 삼성전자, LG 전자 등 국내업체에서 ‘03년 40억불의 부품이 수출됨.

ㅇ국내의 경우도 삼성, LG 등이 유사한 Eco-partner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05년 6월부터는 인증을 받지 못하면 부품 구매를 전면 금지함.

양영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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