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지방도 415호선 닭목재와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지방도 424호선 댓재가 야생동물이동통로 설치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이 주변은 국가발전 및 인간생활 편의위주의 도로망 확충사업, 댐건설, 수중보, 하구언 설치등으로 인해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단절되거나 훼손됐었다. 이에 따라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동,식물 생태계가 단절되기에 이르렀다.

2003. 4. 29 국무회의시 대통령은 백두대간 훼손방지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토록 지시한 바 있다.
환경부, 농림부등 관계부처 협의로 백두대간내 생태통로 설치위치와 설치유형 등에 대한 『야생동물 이동통로설치 용역』을 실시했다.
우선 금년도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5억원을 배정 받아 7월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설계중 설치위치 및 유형선정 적정성여부, 지리적, 지형적특성 연구 및 적용 적정성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위해 야생동물연합회, 백두대간보전회, 생명의 숲 등 전문가들로 설계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했다.

강원도는 금년내 마무리를 위해 10월, 공사를 착공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 공사가 마무리 되면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지방도 확장 및 포장사업으로 단절되었던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연결되어 야생동물 생태계 복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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